30대 후반 여성 입니다.
이 나이에 무슨 헤어에 대한 고민이겠냐고 하신다면, 정말 고민이 많습니다
10년 넘게 감정노동을 하다보니, 원형 탈모도 걸려보고, 지루성두피염까지 이루 말로 다 못합니다.
아침에 머리가 빠지는 양이 놀라울 정도였으며, 이러다 정말 대머리 되는거 아닌지 고민도 많았습니다.
지루성두피염은 병원약 먹는동안 호전되었다가 안 먹으면 재발하더군요.
평생 약 먹고 살 수도 없으니 이것저것 돈들여서 안해본게 없을 지경입니다.
이제 굵길 샴푸를 접한지 3주 가까이 되었는데,
처음부터 굵길을 알았더라면, 처음부터 피부과 의사가 굵길을 권해줬더라면 하는 원망이 들 정도록, 그동안의 고생이 무색해지네요.
두피관련은 지속적으로 써봐야 한다고 해서, 아침에 머리숱 빠지는 양이 줄었다고, 피부염의 불편을 느끼지 않는다고,
새머리카락이 나고 있다고 미리 좋아하지는 않을려고 하는데, 사람 마음이 그렇지는 않네요 ㅎㅎㅎ
우선 샴푸 사용 후 확실히 머리카락 빠지는 양이 줄었습니다.
과거에 모근이 튼튼했을때 얼마나 빠졌는지는 몰라서 비교가 어렵네요.
그리고, 머리를 묶으면 새로 난 머리카락이 하늘로 뻗어있네요 ㅋㅋ
보기는 더벅머리처럼 보이겠지만, 기분은 좋습니다.
지루성두피염의 제일 큰 고충 중 하나가 가려움인데,
이건 확실히 줄었습니다. 두피에 나는 뾰루지도 없어졌네요.
가려움증이 의식하지 못할만큼 줄어서, 가장 좋습니다.
후기를 잘 남기는 사람이 아니라서, BEFORE를 남길 생각을 못해서 아쉽습니다.
아껴쓰다보니 아직 300g 샴푸를 다 쓰지도 않았는데,
두피변화에 기분이 좋아 후기를 남깁니다.
굵길 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